UPDATED. 2024-04-26 17:03 (금)
지난해 무역수지 472억달러 적자...9월까지는 수출 최고 실적
지난해 무역수지 472억달러 적자...9월까지는 수출 최고 실적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1.02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22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 발표
작년 수출 전년비 6.1% 증가한 6839억달러
비우호적인 수출여건에도 2년 연속 증가세
1~9월까지는 해당 월 최고 수출 실적 기록
작년 수입 전년비 18.9% 증가한 7312억달러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수출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보다 수입액이 훨씬 많아 472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비 6.1% 증가한 683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일평균 수출은 전년비 6.3% 증가한 25.1억달러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3고(고물가·고금리·고유가) 현상 등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등 수출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2년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10월 이후 수출이 감소했으나 1~9월까지는 해당 월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간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한국은 일본·독일·이탈리아 등을 상회하는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세계 수출순위도 전년(7위)대비 한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1~9월 기준)했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비 18.9% 증가한 7312억달러를 기록했다. 공급측면 불안정성 심화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은 2021년(6151억달러)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2년 무역액은 전년비 12.4% 증가한 1조4151억달러였다. 수출입 모두 증가하며 무역액 1조달러도 최단기 기간에 달성(9월13일)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입 증가로 472억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2022년 들어 원유·가스·석탄은 모두 전년대비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3대 에너지 수입은 전체 수입의 26.1%인 1908억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적자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동월(607억달러)비 9.5% 감소한 549.9억달러를 기록했다.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확산, 반도체 등 우리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하락이 영향을 끼쳤다.

우리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 아세안 내 최대 교역파트너인 베트남 등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으며 우리 수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8월부터 4개월 연속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11월 수입은 10.6% 감소했다. 베트남은 코로나 확산 시기 이후 처음으로 수입이 감소(11월 –7.6)했다.

수입은 전년동월(612억달러)비 2.4% 감소한 596.8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6.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