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지난달 국제선 운항편수 코로나 이전대비 60% 회복
지난달 국제선 운항편수 코로나 이전대비 60% 회복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2.06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일본 여객 수 133만명
1월 동남아 여객 수 회복률 약 66%

[이코노미21 김창섭]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제선 운항편수 및 여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향해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 운항노선이 대폭 확대된 결과 지난달 국제선 운항편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대비 약 60% 회복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전체 여객 수는 약 58%, 인천공항 여객 수는 약 62% 회복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2년 10월과 12월 국제 여객 수는 2019년 동월대비 각각 약 35%, 약 53% 수준으로 회복했고 올해 1월에는 설 연휴기간에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약 58%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주요지역 국제선 실적 추이. 출처=국토교통부
주요지역 국제선 실적 추이. 출처=국토교통부

지역별는 일본의 경우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방역규제 폐지와 함께 엔저현상이 맞물리면서 올해 1월 여객 수는 133만명으로 지난해 8월(16만명)대비 약 8.3배 증가했다. 2020년 1월대비로는 약 10.8% 상회한 실적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부터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도 증가하면서 아시아 노선 여객 수는 뚜렷한 회복세를 띠며 올해 1월 여객 수 회복률은 약 66% 수준(218만명)이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제로코로나 방역정책을 폐지해 여행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중국발 입국객에 대한 방역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올해 1월 여객 수(10만명) 회복률은 8%에 그쳤다.

한편 올해 1월 국내선 여객 수는 264만명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 폭설‧강풍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감소했으나 2019년 동월대비 3.7% 상회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 등 국내여행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전체 국내선 여객 수는 2019년대비 약 10.1% 상승한 3633만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운항 회복률(국내+국제)은 2019년대비 약 80% 수준이었고 아시아와 대양주의 경우 약 70% 이내로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 OAG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항공운항 예상 회복률을 90%로 예측하며 내년 하반기에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