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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중국은 확대, 한국은 축소돼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중국은 확대, 한국은 축소돼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2.0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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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는 사용량 191.6GWh를 기록한 CATL
점유율, LG엔솔(13.6%)·SK온(5.4%)·삼성SDI(4.7%)
작년 글로벌 배터리 총사용량 전년보다 71.8% 성장

[이코노미21 이상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엔솔이 2위, SK온 5위, 삼성SDI가 6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는 중국의 CATL이었다. 중국계 회사들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사용률은 2021년보다 18.5% 성장한 70.4GWh를 기록하며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3.6%이었다. 중국의 BYD는 지난해 167.1% 성장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는 사용량 191.6GWh를 기록한 CATL이었다. CATL은 92.5%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했다.

출처=SNE리서치
출처=SNE리서치

4위는 일본의 파나소닉으로 사용량 38GWh, 점유율 7.3%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SK온이 상용량 27.8GWh, 점유율 5.4%로 5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사용량 24.3GWh, 점유율 4.7%로 6위였다. 7~10위는 중국계 배터리 회사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전년보다 71.8% 성장한 517.9GWh였다.

지난해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계 회사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중국계 회사 중 CATL를 제외한 5개 업체 모두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에서도 CATL는 2021년 33.0%에서 지난해 37.0%로 확대됐다. BYD는 8.7%에서 13.6%, CALB는 2.6%에서 3.9%로 확장됐다. 반면 LG엔솔은 19.7%에서 13.6%, SK온은 5.7%에서 5.4%로 축소됐다.

SNE리서치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한 가운데 중국 배터리 회사들이 글로벌 공략을 가속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약 749GWh로 전망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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