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은 각계 협조가 필요하다”
[이코노미21 임호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주 가격 인상과 관련해 “세금이 조금 올랐다고 주류 가격을 그만큼 더 올려야 하는지 업계와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소주 가격 6000원 시대가 도래하면 서민·직장인들에게 심리적 압박이 되지 않겠느냐”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추 부총리는 “소주 등 품목은 국민들이 가까이 즐겨하는 물품”이라며 “물가 안정은 당국의 노력, 정책도 중요하지만 각계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세금이 조금 올랐다고 주류가격을 그만큼 혹은 그보다 더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업계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장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세율 조정이나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경제가 어려울 때 세율을 올리거나 증세하는 방식을 정말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근로소득세는 상대적으로 고소득 구간에서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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