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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일자리 60만개 증가...절반이 ‘노인층’ 일자리
작년 3분기 일자리 60만개 증가...절반이 ‘노인층’ 일자리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2.2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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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3/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전체 일자리 2019만6000개...59만7000개 늘어
신규 일자리 13.8% 증가한 278만1000개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해 3분기 일자리는 1년 전보다 60여만개 늘었으나 60대 이상 노인들의 일자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노인들의 일자리는 보건·복지 분야 및 건설업에 집중돼 안정된 일자리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들의 일자리도 보건·복지 및 숙박·음식업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2년 3/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19만6000개로 전년동기대비 59만7000개 늘었다. 다만 전분기(62만8000개)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60대 이상(31만2000개), 50대(18만8000개), 40대(6만4000개), 30대(2만7000개), 20대 이하(6000개)에서 모두 늘었다.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7만9000개), 건설업(4만8000개), 제조업(4만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20대 이하는 숙박·음식(2만6000개), 정보통신(2만1000개), 건설업(1만개) 등에서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398만9000개(69.3%)였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2만5000개(17.0%)였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78만1000개로 13.8% 늘었다. 반면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8.4만개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2000개), 건설업(9만9000개), 제조업(7만4000개) 등에서 늘었다.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7만1000개)과 보건업(3만2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건설업은 전문직별 공사업(8만9000개), 종합건설업(1만개)이 모두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자통신(2만개), 기계장비(1만2000개) 등이 증가했다. 반면 섬유제품(-2000개), 기계장비 수리(-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남자가 25만8000개, 여자는 33만9000개 증가했다. 남자는 건설업(6만7000개), 제조업(4만7000개), 정보통신(3만7000개) 등이 늘었다. 반면 여자는 보건·사회복지(8만3000개), 숙박·음식(4만개), 건설업(3만2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41만3000개), 회사이외의 법인(9만6000개), 개인기업체(5만3000개), 정부·비법인단체(3만5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이코노미21]

지난해 3분기 산업별 임금근로 일자리 증감. 출처=통게청
지난해 3분기 산업별 임금근로 일자리 증감. 출처=통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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