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국부펀드 투자에 참여할 것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투자하기로 한 300억달러에 대해 관리하는 투자협력위원회를 만들었다.
앞서 지난달 15일 한국과 UAE 정상은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투자에 합의한 바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제1차 UAE 투자협력 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UAE 측 한국에 대한 투자확약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처럼 ‘형제국가’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며 UAE에서도 전례가 없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AE 측은 한국투자 전담팀을 이미 개설했고 다수의 국부펀드가 투자에 참여할 것이며 개별 투자 건들에 대해서도 이미 검토가 진행 중임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1월 31일)에 따라 구축된 민관 합동 대응체계인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의 하나로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금융투자·주요산업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 등 16명 내외로 구성된다.
정부는 앞으로 한-UAE가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협력 사례를 창출하고 투자협력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민관이 총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UAE는 좀 더 많은 투자가 빠른 시일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UAE 국부펀드의 한국 사무소 개설, 산업은행 등과의 공동펀드 조성 등을 협의 중이다.
정부는 ∆3월중 기재부와 산업은행의 UAE 현지방문 ∆5~6월중 UAE 측의 방한 등을 통해 투자협력 계획 등을 더 구체화하고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