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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0.25% 인상한 3월 FOMC…양적긴축은 그대로
예상대로 0.25% 인상한 3월 FOMC…양적긴축은 그대로
  • 양영빈 기자
  • 승인 2023.03.2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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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존 태도 그대로 유지
유동성 지원은 양적완화 아냐
양적긴축 중단없이 진행될 것
연말 기준금리 5~5.25% 예상
한 번 정도 25bps 더 인상

[이코노미21 양영빈] 3월 FOMC 내용에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시장이 예상한대로 25bps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방기금기준금리 범위는 4.75~5.00%가 됐다.

이번 FOMC는 회의를 앞두고 발생한 실리콘밸리 은행, 시그니쳐 은행 사태로 인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률도 한 때 30%에 달해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연준의 태도 바뀌었나

이번 FOMC의 최대 관심은 연준의 태도 변화 여부였다. 지역 은행들의 위기가 은행 산업 전반적인 위기로 번질 것이라고 판단한 쪽은 연준의 피벗(Pivot, 지금까지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폐기하고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회귀)을 희망했다. 그러나 연준은 빅스텝(50bps 인상)도 아니고 피벗도 아닌 25bps 인상으로 화답했다.

지난 1월 FOMC에서의 발언은 “현재 진행 중인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데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확보하기 위해 적당할 것이다(will be appropriate)”였다.

이번 FOMC 에서는 이 발언을 살짝 비틀었다. “몇 가지 추가적 긴축 정책 (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에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확보하기 위해 적당할 수 있다(may be appropriate).

이렇게 변경된 표현의 정확한 의미에 대한 질문에 파월 의장은 자신의 의도는 “현재 진행 중인(ongoing)“과 “몇 가지(some)”를 대비시킨 것이라 대답했다. 파월 의장은 “긴축 정책(policy firming)”이라는 표현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현재 또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가져올 통화정책의 가변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 등장한 새로운 표현은 그동안 FOMC 회의 결과 항상 나왔던 “자료에 의존한다(Data dependent)”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지역 은행의 위기에 우려를 갖지만 연준은 기존의 태도를 유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양적긴축 중단 논단는 없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은행 위기로 촉발된 유동성 지원이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일시적으로 확대했으나 이것은 양적완화(QE)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재할인창구와 새로 신설된 유동성 창구인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는 QE와는 다른 것이며 필요에 의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일시적 유동성 지원이라고 했다.

또한 양적긴축 중단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파월 의장은 그런 논의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여전히 국채는 월 600억달러 규모로 감축하고 MBS는 월 350억달러 규모를 목표로 감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점도표로 본 연준의 변화?

12월 FOMC와 비교한 향후 기준금리 점도표는 거의 변화가 없다. 다음 그림에서 이번 FOMC 점도표는 파란색 점이고 빨간색 점은 12월 FOMC의 점도표다.

출처=연준 (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iles/fomcprojtabl20221214.pdf)
출처=연준(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iles/fomcprojtabl20221214.pdf)

파월 의장은 모두연설에서 2023년 말의 기준금리는 5.1%(이것은 기준금리 범위가 5~5.25%임을 의미함)으로 이는 12월 FOMC 결과와 같다. 2024년 말에는 4.3%를 예상했으며 이는 12월의 4.1%보다 조금 상승했다.

점도표로 본 연준의 태도는 변한 것이 전혀 없다. 연준의 전망대로라면 올해는 연말까지 기준금리 범위가 5~5.25%가 될 것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한 번 정도 25bps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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