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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가계대출 금리인하...연 2050억원 이자절감
우리은행, 가계대출 금리인하...연 2050억원 이자절감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3.3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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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최대 0.7%p↓
전세자금대출 최대 0.6%p↓
신용대출 최대 0.5%p 인하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이코노미21 김창섭]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전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20조원 금융지원 규모로 2050억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30일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더 많은 분들께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이날 가계대출 전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원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먼저 가계대출 전상품의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포인트를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 및 1만명 대상 금융바우처 제공 ∆장기연체 방지를 위해 1년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한다. 이를 따라 23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또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61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이 절감되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 대해서는 대출원금 1%를 감면하고 고령층(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는 우리은행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고령층을 위한 효심 영업점 2호점인‘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개설했다. 시니어플러스 효심 영업점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다. 고령층 친화적인 ATM기가 배치됐으며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금융기능 제공 외에도 주변 어르신들의 모임 장소 및 금융 교육 장소로 이용 가능한 사랑채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 점포와 큰 차이점이다. [이코노미21]

30일 열린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 행사 모습. 샂=우리은행 제공
30일 열린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 행사 모습. 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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