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를 것 같다’ 14.9%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 26.6%
[이코노미21 임호균] 직방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아직 집값이 바닥이 아니며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지만 전반적인 집값상승에 대해선 아직 회의적 시각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9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집값에 대해 응답자 중 58.5%는 ‘아직 바닥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바닥이다, 곧 오르거나 보합일 것이다’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41.5%이었다.
지금 바닥이라고 보는 응답자 중 ‘이제 오를 것 같다’고 보는 의견은 14.9%,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 의견은 26.6%이었다. 지금 집값이 바닥이지만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엔 회의적 의견이 더 많았다.
지금 집값이 아직 바닥이 아니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에 대해선 ‘최근 1~2년내 올랐던 가격 상승분이 덜 하락돼서’가 2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22.7%) ∆미분양 적체, 분양시장 저조 등의 분위기 영향으로(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매물 사려는 매수세보다 팔려는 매도 움직임이 더 많아서(10.1%) 순이었다.
반면 지금 집값이 바닥이고 이제 오를 것 같다고 답한 이유는 ‘급매물 거래가 늘고 매물 소진되어서’가 2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값이 최고점대비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24.0%) ∆금리인상이 완화되는 기조여서(23.3%) ∆매물호가, 실거래가격 올라서(13.2%) ∆정부 규제완화 영향 때문(10.4%) 순이었다.
지금 집값이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관망세가 커져서’가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급매물 거래 후 매도, 매수 간 관망세가 이어져서(36.4%) ∆매물거래, 가격상승이 일부 지역, 단지에 국한된 현상이어서(23.5%) 순이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