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누계 수출 231.8억달러 감소
4월에도 무역 적자 기조 이어져
4월에도 무역 적자 기조 이어져
[이코노미21 이상훈] 지속적인 수출부진으로 4월 들어서도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연간누계 무역적자는 258억달러에 달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과 중국 수출 실적 부진의 영향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연간누계(4월10일 기준) 수출은 231.8억달러(-8.6%) 감소한 1656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52.8억달러(-7.3%) 줄어 1914억달러였다. 무역적자는 258억달러에 달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달까지 1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무역수지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4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40억달러로 1년 전보다 8.6%(-13.3억달러)나 줄었다. 수입은 7.3%(-13.7억달러) 감소한 174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적자 규모는 34억달러에 달했다.
전년동기대비 승용차(64.2%), 선박(142.1%) 등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반도체(-39.8%), 석유제품(-19.9%), 무선통신기기(-38.8%) 등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도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의 여파로 34.5% 급감했다.
미국(32.1%), 유럽연합(14.5%)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31.9%), 베트남(-32.6%), 일본(-13.4%) 등을 향하는 수출은 줄었다. 최대 교역국인 대중수출은 지난달에도 104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3.4% 감소했다. 10개월 연속 수출 감소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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