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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생산자물가지수 3년 만에 최대폭 하락
미 생산자물가지수 3년 만에 최대폭 하락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4.14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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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
근원생산자물가지수 0.1%p 상승

[이코노미21 임호균]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전날 소비자물가가 하락한데 이어 생산자물가도 하락하면서 추가적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4월(-1.2%)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이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지난 3월 전년동월대비 4.9%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휘발유, 디젤, 주거용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PPI 하락을 주도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이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다음달 연방준비제도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관심사다. 다만 아직까지 물가가 목표치 2%보다 크게 높다는 점에서 연준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올랐다. [이코노미21]

출처=미국 노동부
출처=미국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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