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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금리차에 각별한 경계심 필요”
정부 “한미 금리차에 각별한 경계심 필요”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5.0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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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수준인 1.75%p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전반적으로 양호

[이코노미21 김창섭] 정부와 금융당국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격차로 불확실성이 높이질 것을 우려하며 각별한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미 연준이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FOMC애서 정책금리를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25bp인상(금리상단 5.0%→5.25%)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1.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추가 정책 강화 정도는 경제 및 금융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6월 회의에서 인상 중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금리인하 논의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은은 미 연준이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우리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중소형은행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최근 우리 금융시장은 글로벌 은행부문 불안에도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라며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도 금리안정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외금리차가 확대된 상황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 시장교란 행위 및 쏠림 현상 등에 따라 변동성 확대 우려도 상존한다며 각별한 경게심을 갖고 현 상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정부와 한국은행은 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였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와 한국은행은 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였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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