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김창섭] 내년까지 동해선 전 구간(부전~강릉)이 개통될 예정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가철도공단은 18일 “영남권 9개 철도사업에 올해 61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에 올해 사업비의 61%에 달하는 3725억원을 조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등 2개 사업으로 올해 442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으로 1단계인 포항에서 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1월 개통한 바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올해 사업비 1866억원을 투입해 노반, 궤도, 건축, 시스템 등 전 분야에 공정률 90%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를 잇는 172.8km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공정률 95%를 목표로 올해 사업비 2563억 원을 투입해 건축, 시스템 공사를 본격 추진 중에 있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2024년 4월부터 철도운영자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2024년 말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 가능해 기존 버스보다 2시간 15분 단축되고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선로기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025억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9km를 잇는 광역철도로 올해 사업비 889억원을 투입해 공정률 93%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사업으로 2024년 하반기 개통되면 전철을 운행하여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해 이용자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신설 역사인 서대구역은 지난해 3월 우선 개통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대구권 서남부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으며 경북 칠곡군 수탁사업인 북삼역 신설은 올해 2월 공사발주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구∼경북 도시 간 연계성을 확보해 교통 편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