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페이스북, 유럽에서 역대 최대 과징금...개인정보법 위반
페이스북, 유럽에서 역대 최대 과징금...개인정보법 위반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5.23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억 유로의 벌금 부과받아

[이코노미21 이상훈] 페이스북의 메타플랫폼이 유럽에서 역대 최대 과징금을 내게 됐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이유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메타가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12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EU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부과된 벌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메타의 유럽본부가 있는 아일랜드의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EU 회원국을 대표해 메타를 제재했다.

안드레아 옐리네크 EU 정보보호이사회 의장은 “페이스북은 유럽에 수많은 이용자를 보유해 전송되는 개인 데이터 양이 방대하다”며 “전례 없는 과징금은 심각한 개인정보보호 위반이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에만 적용되며 메타의 다른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부당하고 불필요한 과징금에 대해 항소할 것이며 법원을 통해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미국과 EU가 국경을 넘는 상호 데이터 전송에 대해 새로운 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어 메타가 유럽 이용자 데이터의 미국 전송을 중단하는데 부여받은 유예기간 6개월 안에 새 협정이 발효되면 DPC의 제재는 무효화 될 수도 있다. [이코노미21]

출처=페이스북 홈페이지
출처=페이스북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