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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호반건설 벌떼입찰 수사 의뢰...원희룡 “정말 화가 난다”
국토부, 호반건설 벌떼입찰 수사 의뢰...원희룡 “정말 화가 난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6.1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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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회사들 분양이익만 1.3조 이상 벌어”
2019년~2021년도 벌떼입찰 건 경찰에 수사의뢰

[이코노미21 임호균] 2013~2015년 벌떼 입찰을 통해 2세 회사를 부당 지원해 공정위에 과징금을 부과 받은 호반건설에 대해 국토부가 이와는 별도로 2019년 2021년 벌떼입찰 건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화가 난다”면서 “호반건설이 벌떼입찰로 알짜 공공택지를 대거 낙찰 받은 뒤 두 아들 회사에 양도해 아들들을 번듯한 회사 사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2015년 이 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했지만 호반건설의 두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들은 분양이익만 1조300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지적하며 “불공정도 이런 불공정이 없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토부가 호반건설의 2019년~2021년도 벌떼입

원희룡 장관은 “제도적 보완을 통해 벌떼입찰을 원천봉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장관은 “제도적 보완을 통해 벌떼입찰을 원천봉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찰 건도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을 언급했다.

원 장관은 “호반건설 뿐 아니라 그동안 적발된 수십 개의 벌떼입찰 건설사가 현재 경찰·검찰 수사와 공정위조사 등을 받고 있다”며 “제도적 보완을 통해 벌떼입찰을 원천봉쇄 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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