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이라크 공동위원회가 6년 만에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에서 21일 제9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한국과 이라크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며 한국 대표단은 14개 부처 5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대표단장으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이라크 공동위는 2017년 이후 이라크 정세불안 등으로 중단됐으나 원팀코리아 수주 활동을 통해 원 장관이 양국의 정례화된 협력 플렛폼 재개를 제안했고 이에 6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중단됐던 고위급 협력 채널이 다시 가동되며 교통, 항공,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된다. 특히 이라크 재건사업, 비스마야 신도시 재건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며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에도 긍정적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논의 사항을 살펴보면 인프라 분야에 ∆교통·인프라 양해각서 체결 ∆알포항 사업 협력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협의 ∆항공운수 서비스 협정 개정 등이 논의 된다.

무역·투자·금융 분야엔선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 방지협정 ∆세관협력 협정 등이 산업·에너지·자원 분야는 ∆에너지, 석유화학산업 분야 협력 강화 ∆석유-가스 분야 투자 확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그밖에 외교·문화·교육 등 분야에서도 각 분야 양해각서 체결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이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