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양영빈] 한국수출입은행이 8억5000만달러의 호주달러(미화 5억8000만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각 3년 5억 호주달러, 5년 3억5000만 호주달러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캥거루 본드는)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며 투자자 수도 역대 최다(55개)”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 현상을 포착해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5년 만기 외에 3년 만기를 추가함으로 다양한 투자자군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입은행은 2012년 최초 발행 이후 이번 발행을 포함해 11회에 걸쳐 총 61억호주달러 채권을 발행했다. 누적 기준 한국계 최대 캥거루본드 발행기관으로 특히 이번 발행은 올해 최초 한국물 선순위 캥거루본드 발행이다. [이코노미21]

양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