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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은 감소하고 있는데 1인 귀농은 역대 최고
귀농·귀촌은 감소하고 있는데 1인 귀농은 역대 최고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6.2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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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귀농어·귀촌인통계’ 발표
작년 귀농가구 1만2411가구로 1936가구↓
1인 귀농가구 75.3%, 2인 가구 17.9% 순
귀촌가구 31만8769가구로 4만4628가구↓
경제적 실패 부담으로 혼자 오는 경우 많아

[이코노미21 이상훈] 귀농·귀촌 가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 1인 귀농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는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241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만4347가구보다 1936가구(13.5%) 줄어든 수치다.

특히 1인 귀농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전체의 75.3%를 차지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2인 가구(17.9%), 3인(4.2%), 4인 이상(2.7%) 순이었다.

귀농가구원은 1만6906명으로 1년전보다 2870명(14.5%) 줄었다. 이 가운데 귀농인은 1만2660명, 동반가구원은 4246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67.1%, 여성 32.9%였다.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4세로 전년보다 0.6세 높아졌다.

지난해 귀어가구는 951가로 1년전보다 184가구(16.2%)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69.1%, 여성 30.9%였다. 귀어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4세였다.

또한 귀촌가구는 31만8769가구로 1년전보다 4만4628가구(12.3%) 감소했다. 귀촌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77.6%로 가장 많았으며 2인(15.3%), 3인(5.2%), 4인 이상(1.8%) 등 순이었다.

통계청은 고령화 및 교통 발달 등으로 전체 이동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주택 거래량도 감소하면서 귀농·귀촌 가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1인 귀농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실패에 대한 부담으로 혼자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석했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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