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0.4%, 설비투자 3.5% 증가
선행지수순환변동치 전월과 같은 98.4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로 이해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1.1로 전월보다 1.3% 상승했다. 소비는 0.4%, 설비투자는 3.5% 증가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생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광공업 생산(3.2%), 광업(4.0%), 제조업(3.2%), 전기·가스업(3.7%) 등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자동차(8.7%), 반도체(4.4%), 기계장비(6.1%) 등에서 증가한 반면 통신·방송장비(-16.9%), 화학제품(-2.7%), 기타운송장비(-0.7%)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5.2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소비는 지난달 -2.6%로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세부적으로 음식료품, 의약품 등 비내구재 0.2%, 통신기기·컴퓨터, 가전제품 등 내구재 0.5%, 신발·가방, 의복 등 준내구재 0.6% 등에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 2.6%, 항공기 등 운송장비 6.2% 등에서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상승이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과 같았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