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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70.9억달러로 역대 최대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70.9억달러로 역대 최대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7.0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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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FDI 신고 기준 1년전보다 54% 증가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규모 신고금액 달성
제조업 전년동기비 146% 증가한 76.3억달러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1년 전보다 54% 급증하면서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170.9억달러로 2018년 상반기(157.5억달러)를 경신한 사상 최대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규모 신고금액을 달성했다.

연도별 신고금액·건수.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연도별 신고금액·건수.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주요국 긴축정책, 고금리 지속, 미·중 기술패권경쟁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외투 위축에도 국내 외투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76.3억달러, 서비스업은 11% 증가한 84.8억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663%), 화공(464.1%), 의약(78.3%) 등 업종이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큰 폭 늘었다.

미국발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36.6억달러 ∆EU는 145% 증가한 42.6억달러 ∆중화권은 33% 증가한 32.5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EU에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투자가 늘었다. 반면 일본은 33% 감소한 6억달러를 기록했다.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설 및 증설해 직접 운영하는 그린필드 투자가 126.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 급증했다. 기업 지분 인수 및 합병 등 인수합병(M&A) 투자는 57% 증가한 44.5억달러였다.

신규투자가 97.6억달러를 기록해 111.6% 증가했으며 증액투자(68.7억달러, 10.2%) 및 장기차관(4.6억달러, 91.5%) 모두 증가했다. 또 수도권(98.1억달러, 30.7%), 비수도권(38.2억달러, 92.3%) 모두 증가했다.

한편 도착 기준으로는 6% 증가한 77.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도착금액 역대 3위의 기록이며 종전 최대실적은 2018년 103.1억달러였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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