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세계1위 파운드리업체인 TSMC의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매출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4808억대만달러(약2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 4762억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6월 매출은 1564억400만대만달러로 전달보다 11.4% 줄었다.

TSMC는 전반적인 반도체 매출 감소세에도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늘면서 시장 전망치를 약간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TSMC는 미국 그래픽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TSMC의 실적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가 얼마나 회복될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