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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라이파이’를 아시나요?
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라이파이’를 아시나요?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7.1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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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 표준 기술로 지정돼
가시광선 이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보안 측면에서 우수해

[이코노미21 이상훈] 와이파이(WiFi)보다 전송 속도가 100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라이파이(LiFi)’가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표준 기술로 지정됐다. 라이파이는 무선 전파가 아닌 가시광선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속도와 보안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는 와이파이 등 무선 근거리 통신망 표준 규격인 802.11에 '802.11bb'를 추가했는데 이는 무선 전파가 아닌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규격으로 라이파이가 대표적 기술이다.

라이파이는 Light-Fidelity 약자로 라이트(빛)과 와이파이의 합성이다. 라이파이는 발광다이오드(LED) 가시광선을 이용하는데 LED 전구가 깜박거리는 가시광선으로 0과 1의 디지털 정보를 전달한다.

이 기술은 지난 2011년 해럴드 하스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가 처음 소개했다. 하스 교수는 빛이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잠재적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파이의 전송 속도는 와이파이보다 100배, LTE보다 약 66배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파 혼선 우려로 통신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비행기 안에서도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을 할 수 있다.

구축 비용이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라이파이 모듈을 내장한 LED 조명을 집이나 사무실 천장 등에 설치하면 된다. 가시광선을 이용하므로 전자파 우려도 적다.

하지만 빛 통과를 막는 장애물이 있거나 야외 직사광선을 받으면 가시광선 신호를 인식할 없어 ‘실내용’이라는 한계도 있다.

라이파이로 운영할 수 있는 가시광선 주파수 범위는 380~750테라헤르츠(㎔)로 기존 이동통신·무선랜이 이용하는 주파수 범위(300㎒~30㎓)보다 약 1만배 이상 넓다.

IEEE의 국제 표준 지정으로 라이파이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제품을 출시한 기업은 퓨어라이파이가 유일하다. 퓨어라이파이는 지난 2월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라이파이 송수신기인 '라이트 안테나 원'을 생산했다. 우리나라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중국의 화웨이 등도 2010년대 중반부터 라이파이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코노미21]

출처=나무위키
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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