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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사회...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 54세
늙어가는 사회...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 54세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7.2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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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 46.8세
2050년 취업자 평균 연령, OECD 국가보다 10세 높아

[이코노미21 이상훈] 우리나라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하면서 2050년 취업자 평균 연령이 54세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발표한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은 약 46.8세로 추정됐다.

이를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취업자 평균 연령을 추정한 결과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2050년 취업자 평균 연령 예상치 43.8세보다 10세 정도 많다.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출처=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는 최근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고 저출생이 심화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취업자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산업별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조업의 경우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에서 높았다. 서비스업은 부동산(67.8%)과 사업지원(57.1%)로 저부가가치 업종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의약(15.7%), 정보통신(16.8%),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전문 과학기술(23.8%) 등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크게 낮았다.

상의는 취업자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지역 특화 미래 전략 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상의 관계자는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업종에서 젊고 양질의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면 국가 전체 생산성 향상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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