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김창섭]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첫 설정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출시한 총 7개 상품 중 4개 상품이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24일 “올해 주식시장 상승에 힘입어 KB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상품 중 고위험 포트폴리오 상품2의 연 환산 수익률은 21%를 넘어섰다. 이에 더해 중위험 1호 15.42%, 고위험 1호 13.37%, 저위험 2호는 10.8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상품1의 경우 지난 7월19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분기 기준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중 1위 실적(3개월 5.83%, 6개월 14.16%)을 기록했다.
지난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는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때 미리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투자하도록 하는 제도다. 상품의 위험등급에 다라 초저위험, 저위험, 고위험으로 나눠지며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높을수록 위험도가 커진다. 반면 수익률의 등락폭도 함께 높아진다.
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은 이런 포트폴리오별 예상수익률과 위험도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상품명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초저위험 상품은 ‘지켜드림’으로, 저위험 상품은 ‘알파드림(정기예금 플러스 알파수익률을 추구)’, 중위험 상품은 ‘뿔려드림’, 고위험상품은 ‘모두드림’의 별칭을 추가해 안내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사업자별 총 10종까지 출시가 가능하며 국민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7종에 더해 하반기 3종의 추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