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는 회사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털
[이코노미21 김창섭] 정부와 기업형벤처캐피탈이 2025년까지 8조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42개사는 24일 기업형 벤처캐피털 연맹(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민관합동으로 2025년까지 8조원+α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기금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은 대·중견기업 등 회사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털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인텔 캐피탈, 구글벤처스 등 200여 개 CVC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민관합동 CVC 기금 조성의 첫걸음으로 효성벤처스 510억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700억원 등 총 1210억 원 규모의 제1호 및 제2호 민관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기금 결성식도 진행됐다.
CVC 업계는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차별점이 있다면서 ∆1조원 정책기금(펀드)과 함께 업계도 7조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기금 추가 조성 ∆모기업·계열사를 통해 새싹기업(스타트업)의 기술검증, 시장개척 등 규모 확장(스케일업) 전 주기를 지원해 국내 산업의 혁신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 확대를 위해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가 적용받는 외부자금 조달 비율 제한, 해외투자 비율 제한 등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2025년까지 CVC 정책기금 1조원 조성 ∆CVC 참여형 연구개발 개방형 혁신 추진 ∆CVC 투자기업의 성장지원 및 제도개선 등 ‘산업 역동성 향상을 위한 CVC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CVC 투자와 연계한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모든 산업부 연구개발의 기획·평가 과정에 CVC 참여를 확대하는 등 기술 수요자 중심으로 연구개발 절차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