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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 73세...평균 퇴직연령 49세
고령층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 73세...평균 퇴직연령 49세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3.07.2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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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79세 인구 1548만1000명
근로 희망 이유 ‘생활비에 보탬’ 55.8%
희망 월급은 ‘200~250만원 미만’ 19.8%

[이코노미21 원성연] 55세~79세 인구 10명 중 7명은 장래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세였다. 하지만 현실은 49세에 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희망 근로 연령과 간극이 컸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인구 가운데 68.5%(1060만2000명)은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과 지금은 일이 없지만 앞으로는 일하고 싶은 사람을 더한 수치다.

올해 5월 기준 우리나라 고령층 인구는 1548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8만4000명(2.5%) 증가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2%였으며 취업자수는 912만명이었다.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라는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하는 즐거움(35.6%), 무료해서(4.3%), 사회가 필요로 함(2.3%), 건강 유지(2.0%) 순이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응답자에게 언제까지 근로를 희망하는지를 물은 결과 평균 7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5~59세 70세까지, 60~64세 72세까지, 65~69세는 75세까지, 70~74세는 78세까지, 75~79세는 82세까지였다.

55~64세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8개월로 전년동월대비 3.2개월 증가했다. 또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퇴직할 당시 평균 연령은 49.4세로 조사됐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30.2%),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3%)’ 등이었다.

장래 근로를 원하는 고령층 인구의 희망 월급은 ‘200~250만원 미만’(19.8%)과 ‘150만~200만원 미만(18.6%)이 엇비슷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300만원 이상(25.9%), 여자는 100~150만원(22.8%)이 가장 많았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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