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소비 -0.1%, 정부소비 -1.9%
수출 1.8% 감소, 수입도 4.2% 감소
수출 1.8% 감소, 수입도 4.2% 감소
[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6%로 올 1분기(0.3%)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순수출은 늘었으나 민간소비는 줄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민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민간소비는 0.1% 감소했다.
2분기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 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며 1.9%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설비투자는 기계류는 증가했지만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이 증가했지만 석유 제품, 운수 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했다.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줄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은 1.3%포인트 증가했다. 한은은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 순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경제활동별 GDP를 살피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늘어 2.8%, 서비스업도 운수업에 힘입어 0.2%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6.0%,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주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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