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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209억원
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209억원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7.2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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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 적립
비이자이익 전년동기대비 196.5% 증가
핵심이익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5.3조

[이코노미21 김창섭]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918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209억원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27“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6%(2884억원) 증가한 수치로,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한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4.1%(3552억원)나 늘어난 수치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6.5% 증가한 13701억원으로 하나금융의 손익구조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의 매매평가익은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9014억원 증가한 7508억원의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9169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44072억원)과 수수료이익(9169억원)을 합한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863억원) 증가한 5324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은행의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과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 전분기대비 3.2% 증가한 핵심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 성장했다.

또한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7.4%p 개선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인 37.1%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10.87%로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 및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0.71%를 달성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7.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2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80%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712916억원을 포함한 총자산은 7649009억원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코노미21]

하나금융지주-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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