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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 연체율 기업·가계 모두 상승
5월 은행 연체율 기업·가계 모두 상승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7.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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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0.40%로 전월말보다 0.03%p 상승
신규연체 발생액 전월대비 3000억원 증가

[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5월 은행권 연체율이 기업·가계에서 모두 상승했다. 고금리와 경기부진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축소되는 양상이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0.37%)대비 0.03%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24%)에 비하면 0.16%p 상승한 수치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출처=금융감독원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출처=금융감독원

이 중 신규연체 발생액(2.1조원)은 전월대비 3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1.3조원)는 전월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0.08%)대비 0.02%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43%)이 전월말(0.39%)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2%)은 전월말(0.09%)대비 0.03%p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1%)은 전월말(0.46%)대비 0.05%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55%)은 전월말(0.51%)대비 0.04%p 상승,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45%)도 전월말(0.41%)대비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7%)은 전월말(0.34%)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3%)은 전월말(0.21%)대비 0.02%p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0.75%)은 전월말(0.67%)대비 0.08%p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올해 5월말 연체율은 전월대비 0.03%p 상승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라며 “상・매각이 분기말에 집중되면서 통상 분기말 연체율이 분기중보다 하락하는 경향이 보이며 은행권이 최근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함에 따라 2분기말은 1분기말보다 연체율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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