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5.0%까지 상승
[이코노미21 이상훈] 계절적 또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7월까지 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물가지수(근원물가)는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4.5%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7월 6.8% 상승한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상승이다.
올해 근원물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이유는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비스 물가가 치솟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근원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1월 3.0%로 3%대를 첫 찍은 뒤 지난해 5월에는 4.1%로 올랐다. 올해 1월에는 5.0%까지 상승했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이나 일시적 충격에 영향을 받는 석유류 등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물가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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