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1년 전보다 55.5억달러 감소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6월 경상수지가 58.7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전체로는 24.4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1년 전보다 55.5억달러나 감소했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12.5%나 줄었다. 석유제품, 반도체 등의 부진이 길어진 탓이다.
8일 한국은행의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수상수지는 58.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24.4억달러 흑자였다.
올해 6월 상품수지는 39.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41.4억달러로 1년 전 596.9억달러에 비해 55.5억달러나 쪼그라들었다.
6월 수출은 승용차(59.9억달러, 60.7%)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33.4억달러,-40.5%), 반도체(90.6억달러,-28%) 등이 부진했다.
상반기 전체 수출은 3108.8억달러로 전년 3553.8억달러에 비해 12.5%나 감소했다.
올해 6월 수입은 501.5억달러로 전년동기(558.4억달러) 대비 10.2% 줄었다. 소비재 수입은 6.8% 증가했으나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각각 18.5%, 9.1%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수입은 3143.5억달러로 전년동기(3339.9억달러)대비 5.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상품수지는 34.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12.8억달러) 등을 중심으로 26.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여행의 적자규모는 58.3억달러에 달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8.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이전소득수지는 3.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