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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증가로 은행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
주담대 증가로 은행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8.0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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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잔액 1068조1000억원
주택담보대출 전월보다 6조 증가
기업대출 잔액 1218조7000억원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6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6조원 증가한 액수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3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820조8000억원)이 전월보다 6조원 증가했다. 전세자금 수요가 둔화됐으나 주택 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며 전월(6조9000억원)에 이어 큰 폭으로 늘었다.

기타대출(246조1000억원)은 전월보다 100억원 감소했다. 고금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 따라 둔화 흐름이 지속됐지만 분기말 부실채권 상·매각 효과 소멸, 주식투자 관련 일부 자금수요 등으로 감소폭은 축소됐다.

7월 말 기준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218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이 늘어난 것은 계절요인,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이 영향을 끼쳤다.

대기업대출(236조2000억원)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기업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보다 3조8000억원 늘어났다. 중소기업대출(982조5000억원)은 일부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3조1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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