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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단체관광 허용...비자 지문 채취도 중단
중국, 한국 단체관광 허용...비자 지문 채취도 중단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8.10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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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5개월 만에 전면 허용

[이코노미21 임호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이후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 5개월 만에 전면 허용된다.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이래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여행사들의 단체 상품 판매를 중단시켰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10일 “중국 국민의 해외 단체관광과 관련한 여행사 업무를 시범적으로 재개한 뒤 여행시장이 전반적으로 평온하게 운영돼 여행 교류·협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 허용 방침을 밝혔다.

앞서 중국은 올해 1월과 3월 ‘제로코로나’ 봉쇄 정책을 폐기하면서 60여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 규제를 해제하면서 한국·미국·일본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을 포함해 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남미 6개국, 독일·폴란드·스웨덴 등 유럽 27개국,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오세아니아 7개국, 알제리 등 아프리카 18개국의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됐다.

한편 중국은 9일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2021년부터 모든 중국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지문 채취도 올해 말까지 중단한다고 위챗을 통해 발표했다. 대상 비자는 상무(M)·여행(L)·친척방문(Q)·경유(G)·승무(C)에 한정된다. [이코노미21]

서울 명동. 사진=이코노미21
서울 명동.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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