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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21만명 증가...29개월만에 가장 적어
7월 취업자 21만명 증가...29개월만에 가장 적어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8.1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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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2868만6000명
건설·농림 분야에서 일용직 감소세 커
60세이상 29.8만명↑...청년층 13.8만명↓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21만1000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30~40만명 정도를 유지했던 증가폭이 20만명 선으로 크게 낮아졌다. 제조업, 건설업에서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소 폭이다.

통계청은 집중 호우 등 영향으로 건설·농림 분야에서 일용직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1만3000명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8만8000명, 임시근로자는 14만4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9만8000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8만7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과 40대는 각각 13만8000명, 6만1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은 9개월 연속, 40대는 13개월 연속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4만5000명), 숙박·음식점업(12만5000명) 등에서는 취업자수가 증가했지만 제조업(-3만5000명), 건설업(-4만3000명)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0.5포인트 높아졌다.

실업률은 2.7%로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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