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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CT 무역수지 31.9억달러 흑자...수출 수입 모두 줄어
7월 ICT 무역수지 31.9억달러 흑자...수출 수입 모두 줄어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8.1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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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ICT 수출 146.1억달러, 수입 114.2억달러
ICT 수출 전년동월대비 24.3% 감소...감소폭 완화
ICT 수입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전년대비 13.7%↓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달 정보통신산업 무역수지는 31.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정보통신산업 모든 품목의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특히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33.7%나 쪼그라들었다. 디램가격의 지속적 단가하락과 수요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46.1억달러, 수입은 114.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1.9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억불, %).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억불, %). 출처=산업통상자원부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단가 약세 지속, ICT 기기 수요회복 지연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4.3% 감소했다. 다만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20%대 감소율을 보이는 등 4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폭은 완화되는 추세다.

반도체(-33.7%), 디스플레이(-5.4%), 휴대폰(-19.6%), 컴퓨터·주변기기(-28.0%), 통신장비(-21.1%) 등이 감소했다.

반도체(75.4억달러)는 업황부진에 따른 단가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34.7억달러. -25.9%), 메모리(36억달러,-41.7%) 모두 부진했다. 디램 단가는 지난해 7월 2.88달러, 10월 2.21달러에서 올해 1월 1.81달러, 4월 1.45달러, 7월 1.34달러로 1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는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의 단가 약세와 역대 7월 중 1위 실적인 전년동월(113.8억달러)의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홍콩 포함, -27.7%), 베트남(-18.6%), 미국(-28.3%), 유럽연합(-24.9%) 등 주요국 전반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이차전지 등 수출이 증가한 일본이(23.2%)이 10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한편 ICT 수입액(114.2억달러)은 정보통신산업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132.3억달러) 대비 13.7% 감소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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