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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업카드사 순이익 12.8%↓...이자 등 비용 증가 영향
상반기 전업카드사 순이익 12.8%↓...이자 등 비용 증가 영향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8.1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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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이용액 461.4조...전년대비 35.4조 증가
체크카드 이용액 97.1조...전년동기비 4.5조 증가
이자, 대손비용 등 총비용 증가로 순이익 감소해

[이코노미21 임호균]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2.8% 감소했다. 총수익은 늘었으나 이자 및 대손 비용 등 총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의 6월말 기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6243억원)대비 2075억원(12.8%) 감소했다.

금감원은 “총수익 증가(1조5794억원)에도 이자비용 증가(6928억원), 대손비용 증가(5262억원) 등에 따라 총비용이 증가(1조7869억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반기 중 신용카드 미사용약정에 대한 대손준비금 환입액 증가 등으로 대손준비금 환입 후 당기순이익(2조59억원)은 전년(1조3695억원)대비 6364억원(46.5%) 증가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58.5조원으로 전년동기(518.6조원)대비 39.9조원(7.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61.4조원으로 전년동기(426.0조원)대비 35.4조원(8.3%)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97.1조원으로 전년동기(92.6조원)대비 4.5조원(4.9%) 늘었다.

상반기 중 카드대출 이용액은 50.8조원으로 전년동기(54.0조원)대비 3.2조원(-5.9%) 감소했다. 다만 6월말 기준 카드대출 잔액은 45.3조원으로 전년말(44.2조원)대비 1.1조원 증가(2.5%)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58%로 전년말(1.20%)대비 0.38%p 상승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전년말(0.65%)대비 0.22%p 상승,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전년말(2.98%)대비 0.69%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4%로 전년말(106.7%)과 유사한 수준이며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749만매로 전년말(1억2417만매)보다 332만매(2.7%) 증가했다. 다만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498만매로 전년말(1억517만매)대비 19만매(-0.2%) 줄었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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