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한달 전보다 9.6% 상승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가 이번 달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월 말 이후 추가 연장 여부는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 등을 보고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유가가 크게 오르자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 휴발유는 올해 1월부터 25%, 경유와 LPG 부탄은 지난해 7월부터 37% 인하율이 유지되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는 최근 다시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 흐름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유(WTI)는 한달 전보다 9.22% 오른 배럴당 8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두바이유도 한달 전보다 9.6% 상승한 86.39달러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729.38원으로 한달 전(1580원)보다 9.4% 상승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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