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발표한 ‘한미일 공동 성명(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통해 한미일 최초로 3국 산업·상무 장관 연례회의 신설에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번 회담에서 3국 정상이 합의한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기술안보·표준 ∆핵심광물 ∆바이오 기술 등 미래 세대의 먹거리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첨단산업·혁신기술·공급망 분야 협력이 한층 고도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 공관을 통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핵심광물 등 핵심품목 분야 공급망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공급망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3국은 미래를 선도할 혁신기술 보호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합의했다. 산업부는 “연내 3국 기술보호 당국 간 협의를 개시함으로써 3국의 기술보호 역량이 제고되고 이를 바탕으로 3국간 첨단기술 협력도 보다 안정적으로 심화·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제표준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3국 정부 표준화기관 간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핵심·신흥기술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공조키로 합의하였다.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