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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B국민은행 압수수색...미공개 정보 활용 부당이득 혐의
금감원, KB국민은행 압수수색...미공개 정보 활용 부당이득 혐의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8.2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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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무상증자 정보로 주식
거래해 127억원의 부당 이득 챙겨

[이코노미21 김창섭] 금융감독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관련해 KB국민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23일 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부당거래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로 검찰에 통보했다.

국민은행 증권업무를 대행하는 직원들은 미공개 무상증자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127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했다.

이후 본인과 가족 등의 명의로 상장사의 주식을 매수한 뒤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챙겼다. [이코노미21]

KB국민은행 본점. 사진=이코노미21 제공
KB국민은행 본점.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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