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이상훈]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로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4월(-0.1%), 5월(-0.4%), 6월(-0.2%) 등으로 3개월 연속 내렸으나 4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농림수산물(4.7%), 공산품(0.1%), 서비스(0.3%) 등 주요 품목들이 오른 탓이다.

주택용 전력(-12.7%)이 떨어지면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만 0.5%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산물은 10.6%, 축산물은 0.8% 상승했다. 수산물(-4.2%)은 하락했다. 농산물 가운데 상추(197.3%)와 시금치(172.5%)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공산품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3.7%)에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나프타(7.5%), 경유(6.4%) 등이 올랐다. 반면 D램(-1.9%) 가격은 하락했다.

또 휴가철 영향으로 택시(7.6%), 호텔(6.9%), 국제항공여객(6.0%) 등 서비스 가격이 올랐다. [이코노미21]

이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