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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경기 내년 이후 개선될 것”
한은 “글로벌 경기 내년 이후 개선될 것”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8.25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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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 경기 당분간 부진 이어갈 것
글로벌 통화긴축 완화되면 제조업 경기에 긍정 영향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은행은 글로벌 경기가 당분간 부진을 지속하겠지만 내년 이후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한은이 발표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평가 및 우리 경제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는 당분간 부진을 이어가겠지만 내년 이후에는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 재화소비 정상화, 재고조정 진정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장기 추세를 상회하고 있는 주요국 서비스 지출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재화 소비는 재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가 완화되면 제조업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진과 추세적 성장둔화 등이 글로벌 제조업의 빠른 개선을 제약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부양책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겠지만 앞으로 중국 성장 동력이 투자에서 소비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높은 부채 수준과 자본 생산성 하락 등에 따른 투자 위축은 중장기 성장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이는 인구 고령화에 맞물려 전반적인 경제 활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코노미21]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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