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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총력 지원...연내 181조원 무역금융 공급
정부, 수출 총력 지원...연내 181조원 무역금융 공급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9.0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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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바우처와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수주 적극 지원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유턴기업에게
투자금의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
용인 반도체산단 구축 위해 예타 면제 추진

[이코노미1 이상훈] 정부는 올해 안에 1814조원의 금융을 지원하는 등 수출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수출기업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 수요가 많은 수출바우처와 해외전시회 지원규모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중소기업 수출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보세공장 특허기준을 완화하고 중소 화주에 대해서는 부산항 신항 내 수출 컨테이너 무상 사전 반입기간을 현재 3~4일에서 5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동,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해 수주지원단 파견, 정책금융 확대 등을 통해 수출·수주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사우디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콜롬비아 녹색산업 수주팀 등을 현지에 파견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저신용국가 수주를 지원하는 수출입은행 특별계정을 2500억원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한중경제장관회의와 기업간 한중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구조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부터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유턴기업에 대해 투자금의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첨단반도체 제조공장이 집적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형 프로젝트에도 투자하는 K-콘텐츠 전략펀드를 1조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공기업이 해외 진출시 국산 기자재를 활용하도록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코노미21]

4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4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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