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산업 매출액 전년대비 16.7%↑
정보보호산업 수출액 전년대비 6.2% 증가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기업 종사자 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4일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594개로 전년도 1517개보다 약 5.1% 증가했다. 정보보안 기업은 737개로 전년대비 9.2% 늘었고 물리보안 기업은 857개로 1.1%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성장했다. 정보보안은 약 5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5%,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은 약 10조6000억원으로 13.4% 각각 증가했다.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부의 대국민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시행 및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 증가 등으로 정보보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각종 재난·재해 발생으로 산업 전 분야에서의 안전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정보보호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전체 수출액은 약 2조2063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정보보안은 약 1550억원(전년대비 1.7%), 물리보안 약 2조510억원(6.6%)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714.3억원, 28.8%↑) 및 클라우드 보안(325.6억원, 121.3%↑) 분야의 수출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1014.7억원, 180.2%↑) 및 출입통제 장비(1759.9억원, 405%↑)에 대한 수출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4831명으로 전년대비 2.0% 증가(정보보안 29.9%↑, 물리보안 8.8%↓)했다. 정보보호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보보안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가 추세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