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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극명하게 갈린 주택경기 전망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극명하게 갈린 주택경기 전망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9.1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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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6.6
강원이 93.3→69.2로 가장 크게 하락
서울·경기 7월부터 3개월 긍정 전망 우세

[이코노미21 임호균] 전국 주택사업전망이 전월대비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은 소폭 하락에도 여전히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위축과 미분양 증가 등의 우려로 지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0.1p 하락한 86.6으로 전망됐다.

전국적으로 하락 전망 가운데 강원이 24.1p(93.3→69.2)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도 인천 16.9p(108.3→91.4), 경기 15.2p(117.5→102.3), 서울 14.5p(127.2→112.7)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15.6p(117.7→102.1) 하락했다. 다만 서울(112.7)과 경기 (102.3)는 7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이상의 지수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시장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5.4p(100.4→95) 하락했다. 광역시는 보합세를 보인 대전 (109.5)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울산이 14.3p(100.0→85.7)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대구 6.9p(100.0→93.1), 광주 4.5p(104.5→100.0), 부산 3.9p(100.0→ 96.1), 세종 3.1p(88.8→85.7)도 소폭 하락으로 전망됐다. 대전과 광주를 제외하고 모두 기준선(100) 아래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도 모두 하락세가 전망됐다. 전국적인 미분양 감소세에도 강원, 제주 등 미분양이 증가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원이 24.1p(93.3→69.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주가 16.5p(73.6→57.1), 전북이 15.2p(93.7→78.5), 경남이 13.5p(94.7→81.2), 충남이 12.7p(77.7→65.0), 전남 8.7p(82.3→73.6)하락했다.

주산연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인허가·착공물량 급감과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향후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공급대비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 시장은 당분간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방 중소도시는 수요위축 및 미분양 증가 등 우려가 여전히 커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21]

9월 주택경기사업전망. 출처=주택산업연구원
9월 주택경기사업전망. 출처=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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