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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반대’ 58% vs ‘찬성’ 26%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반대’ 58% vs ‘찬성’ 26%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3.09.1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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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장군 흉상 이전 전 연령층 반대 우세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 못하고 있다 54%
내년 총선에서 정부 여당 견제해야 40%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2% VS 민주당 26%,

[이코노미21 원성연] 국민 10명 중 6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의 54%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내년 총선에서 정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4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4사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 반대하다는 의견이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26%에 그쳤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80%로 높았다. 한편 보수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3%, ‘반대한다’는 응답이 41%로 엇비슷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반대하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70세 이상은 반대 37%, 찬성 32%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54%로 과반을 넘었다. 긍정적 평가는 37%에 그쳤다. 다만 긍정적 평가는 8월 5주차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부정적 평가(부정 80%, 긍정 16%)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대(부정 59%, 긍정 36%), 30대(부정 63%, 긍정 28%), 18~29세(부정 51%, 긍정 23%) 순으로 부정 평가가 많았다. 반면 60대(긍정 58%, 부정 37%), 70세 이상(긍정 64%, 부정 27%)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55%로 과반을 넘었다. ‘올바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38%였다. 연령별로는 6O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50대 이하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높은 부정적 평가에도 내년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반면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로 나타났다. 8월 5주차 조사 때보다 ‘정부여당 지원’이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부여당 견제’는 8%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경향은 21대 국회 평가 질문에서 다시 확인된다.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29%(잘못한다 64%)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24%(잘못한다 68%)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직무평가와 무관하게 여당과 야당이 모두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 것이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 힘 32%, 더불어민주당 26%, 정의당 3%로 조사됐다. 지지정당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5%였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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