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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U 역외수입국 7위 등극...일본, 러시아보다 많아
한국, EU 역외수입국 7위 등극...일본, 러시아보다 많아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9.1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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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로의 수출 2020년부터 성장세 이어져
주요 수출품, 자동차·이차전지·바이오의약품

[이코노미21 김창섭] 수출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국의 EU로의 수출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의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처음으로 일본, 러시아를 제치면서 EU 역외 수입국가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 한국의 EU로의 수출은 2020년부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EU27의 역외 수입은 감소(-8.6%)했으나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10.7% 성장해 최초로 일본·러시아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 이 기간 EU의 대한국 수입은 264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262억달러, 러시아는 211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4월 기준 한국은 EU의 역외 수입국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유럽지역을 제외할 경우 중국, 미국에 이은 3위 수입국이다.

한국은 올해 1~7월 세계 수출이 둔화(-13.0%)되었음에도 EU 수출은 오히려 확대(3.5%)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EU로의 수출은 자동차·이차전지·바이오의약품이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EU의 대한국 수입 상위 10개 품목 중 이차전지 소재(양극재 107%, 흑연·전해액 190%), 바이오의약품(91.3%), 완성차(32.6%)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가장 크게 성장했다.

이차전지는 EU의 이차전지 역내 생산 추진으로 폴란드·헝가리를 중심으로 소재(양극재·분리막·음극재) 수출이 확대됐다. 반면 완제품·부품 수출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완성차가 독일·프랑스로의 전기차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부품은 차종과 상관없이 이용되는 섀시·타이어 등의 독일·체코·슬로바키아 수출이 확대됐다.

바이오의약품은 헝가리·벨기에·네덜란드·이탈리아 등 신규 시장으로의 수출이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 모두 확대됐다.

보고서는 EU가 2035년부터 친환경차 판매만 허용하는 ‘Fit for 55’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EU의 전기차·리튬이온전지 시장은 향후 5년간 각각 연평균 16.5%,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U가 이차전지의 역내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소재 자립도가 0~4%로 낮아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의 수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U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고령화에 따른 면역 질환 치료용 의약품 수요 증가와 바이오 시밀러 규제 완화로 2028년까지 연평균 2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보고서는 EU의 교역구조가 환경·인권·공급망 안정성 등 비경제적 요소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코노미21]

한국의 대EU 이차전지 관련 품목 수출(‘18~’23, 단위-백만달러). 출처=K-start
한국의 대EU 이차전지 관련 품목 수출(‘18~’23, 단위-백만달러). 출처=K-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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