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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수출 53억달러...14개월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율
8월 자동차 수출 53억달러...14개월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율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9.19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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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의 미국내 수출 역대 최고 수준
전기차 수출, 61%의 높은 증가율 기록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이 14개월 연속으로 전년동월대비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우려했던 IRA 판매 대상인 친환경차의 미국내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이 역대 8월 중 최고인 53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13년 8월 이후 10년 만에 8월 생산 기준 3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6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을 이끌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자동차 총 수출액의 1/3에 달했다.

산업부는 “이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 민·관 협력을 통한 통상이슈 적기 대응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우리 업계의 IRA 대상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증가율은 8월 5%에서 올해 8월 55%로 크게 늘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미국 상업용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우리 정부측 의견이 최종 반영되면서 렌트·리스 등의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조립과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 없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IRA 대상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 중이며 8월 실적은 IRA가 발효된 지난해 8월대비 153% 증가한 1.4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시장점유율 역시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으로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장 내 IRA 대상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미 시장 내 IRA 대상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올해 8월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의 판매량은 2% 증가했으나 수입차가 11%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작년 8월대비 0.7% 감소한 13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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