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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국제유가 상승세...WTI 91.48달러 ‘올해 최고가’
멈추지 않는 국제유가 상승세...WTI 91.48달러 ‘올해 최고가’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9.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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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트유 배럴당 0.5% 상승한 94.43달러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과 중국경제 선방 영향

[이코노미21 이상훈] 국제유가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18일(현지시간) 91.48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와 예상보다 선전한 중국 경제지표 영향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유(WTI)는 전날 종가 대비 배럴당 0.8%(71센트) 오른 91.4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7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북해산 브랜트유도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전날 종가 대비 배럴당 0.5%(50센트) 상승한 94.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연말까지 감산 결정과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는 중국경제 영향을 꼽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각각 하루 100만배럴, 3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중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월 경제지표가 선방하면서 국제유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8월 중국 산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3.9%였다.

국제유가가 안정화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재닛 앨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유가가) 안정될 거로 기대하고 있지만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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