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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미배달” 문자 조심하세요...문자 사기 주의보
“택배 미배달” 문자 조심하세요...문자 사기 주의보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9.2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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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송 사칭 28만여 건으로 전체의 60%
공공기관 사칭 작년 1.8만건→8월까지 7.3만건
악성 앱 설치 유도하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이코노미21 임호균] 택배 미배달 문자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확인을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배송이나 교통 범칙금 조회를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21일 이용자의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스미싱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택배 배송 사칭 유형이 28만여 건으로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또 건강검진, 교통 범칙금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이 올해 8월까지 7만3364건에 달했다. 지난해 1만7726건에서 급등했다.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을 사칭하는 유형도 지난해 4건에서 올해 8월까지 7만3364건으로 크게 늘었다.

정부는 문자 사기를 당하기 않기 위해서는 전화와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문자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수칙으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을 것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할 것 △앱 다운로드는 문자 링크가 아닌 공인된 오픈마켓(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을 통할 것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본인인증과 정부지원금 등 명목으로 신분증 등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거부할 것 △개인정보, 금전, 앱 설치를 요구하는 상대방을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확인할 것 △스마트폰 내에 저장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을 삭제할 것 △엠세이퍼 홈페이지에 방문해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신청할 것 등을 부탁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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