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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누적 경상흑자 작년대비 ‘반토막’...126.8억달러 줄어
8월까지 누적 경상흑자 작년대비 ‘반토막’...126.8억달러 줄어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10.1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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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48.1억달러 흑자
1~8월 누적수출액 21억달러 줄어
상품수지 50.6억달러 흑자
누적 여행수지 84억달러 적자
수출 518.8억달러로 전년대비 8.3%↓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8월까지 누적 흑자규모는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특히 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1억달러 가량 줄었다. 석유제품, 반도체 등이 크게 부진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37.4억달러)에 비해 10.7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올해 1~8월 누적 경상수지(109.8억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236.6억달러)에 비해 126.8억달러나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경상수지가 반토막 이상 쪼그라든 수치다.

상품수지는 50.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16.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여행수지는 8월 11.4억달러 적자로 1~8월 누적으로는 8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3억달러에 비해 34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수출은 오히려 줄었다. 올해 8월 수출은 518.8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3% 감소했다. 선박을 제외하면 전년동월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8월 누적 수출은 409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수출(4673.6억달러)에 비해 21.4억달러 줄었다.

승용차는 50.7억달러로 28.1%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3.3억달러,-35.1%), 반도체(87.2억달러,-21.2%) 등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EU, 미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올해 8월 수입은 510.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8% 감소했다.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27.6%, 16.2%, 19.0% 감소했다. [이코노미21]

자동차 수출 모습. 사진=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자동차 수출 모습. 사진=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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